아담한 결혼식장 찾는다면, 아펠가모 반포 추천하는 이유

아펠가모 반포 웨딩홀의 여러 공간 중에서 연회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이 엄청 넓은 것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였습니다. 뷔페의 음식도 엄청 다양하진 않았지만, 뷔페에서 일반적으로 있는 메뉴들은 다 있었고 음식들 맛도 대체로 깔끔하고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뷔페 음식 담는 곳과 식사하는 테이블 자리가 너무 멀지 않아서 이동 거리가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커피는 제공하지 않더라고요. 물이나 다른 음료는 제공하는데 커피만 제공하지 않는 게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연회장의 음식이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뷔페가 식사 테이블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문으로 아예 분리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좀 더 청결하고 덜 산만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뷔페 음식은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기본적인 메뉴들 위주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과일이나 빵 같은 디저트류, 음료류도 한 구석에 잘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 자체는 부족함 없이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 자체도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고기류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구워주는 섹션이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회랑 스시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고 싱싱한 편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음식도 부족할 경우에는 바로바로 채워 주셔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웨딩홀 구조와 분위기

웨딩홀 내부의 구조는 좁고 긴 형태였습니다. 버진로드가 따로 높게 설치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고 성당이나 교회 예식처럼, 양쪽의 하객 사이의 길로 신랑신부가 오가는 구조였습니다. 홀의 크기 자체도 크다기보다는 아담한 사이즈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구조가 생소해서 답답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객이 딱 신랑신부의 예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예식을 보고 나서는 그 예식에 딱 몰입했었다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그리고 신랑신부랑 거리도 가까운 편이어서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만,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비와 동선

홀에 들어가기 전에 접수대랑 로비가 있었는데요, 규모가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로비가 매우 북적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로비에서 접수대와 하객들이 있다 보니, 다소 산만하고 정신없고 북적여서 개인적으로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축의금 전달 후 바로 홀로 들어가기 전에 로비에서 잠시 서서 지인들을 만났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마땅히 있을 만한 곳이 부족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다른 결혼식장도 하객들이 편히 앉아서 있을 공간이 로비에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총평

아펠가모 반포는 결혼 준비하는 사이트에서 되게 많이 들어봤던 결혼식장이어서 뭔가 친근한 이미지입니다. 아펠가모 반포는 이름만 듣다가 하객으로는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요. 결혼식장을 쭉 둘러보고 예식 구경하고, 연회장에서 식사하고 나서 보니 전반적인 느낌은 아담하면서 깔끔하다는 것이었어요.

교회나 성당에서 예식한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요. 홀에 입장하는 문도 좁고 높아서 성당 미사 보러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신부대기실 같은 경우는 층고가 높았고, 화이트톤에 꽃으로 신부 의자 주변을 장식해놓았습니다. 신부대기실 공간 자체가 막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층고가 워낙 높아 좁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색감도 깔끔한 색이라 결혼식장다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결혼식장 내부 홀도 역시 층고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홀이 좁고 긴 구조였지만 답답하고 좁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홀이 아담한 사이즈여서 신랑신부와 굉장히 밀착되어 예식을 본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은 좋게 느껴졌습니다.

뷔페 연회장도 역시 비슷한 톤으로 화이트에 우드로 장식되어 있었는데요.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음식도 괜찮은 편이었고요.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깔끔한, 정갈한 느낌의 예식장이었습니다. 성당 같은 느낌도 함께 줘서 분위기도 좋았고요. 대규모의 예식이 아닌 작으면서 깔끔하게 진행하시고 싶은 분에게는 아펠가모 반포가 찰떡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