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호텔예식장 더케이서울호텔 결혼식 하객 후기

The-K 서울호텔(더케이 서울호텔)은 메인홀이 가로로 넓은 홀인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로로 넓은 홀임에도 불구하고 버진로드가 짧거나 하지 않았구요. 영상을 볼 수 있는 빔 화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두운 느낌이 아니고 밝은 느낌에, 꽃도 생화 장식이라서 너무 예뻤어요. 제가 갔던 결혼식의 2부에는 드레스와 턱시도가 아닌, 신랑신부 모두 한복을 입고 입장했는데, 어두운 홀은 한복이 약간 어색하다고 느꼈던 적도 있는데 드레스가 아니라 한복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예식이라 메인홀에서 식사하지 못하는 분들은 1층으로 안내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홀 바깥에도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고 1층에도 중계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리가 먼 테이블은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빔이 여러 방향으로 잘 설치되어 있어요.

주례가 없는 결혼식이라서 전체적으로 신랑&신부의 뒷모습보다는 앞모습을 보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잘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가로로 넓은 직사각형 홀임에도 불구하고 버진로드가 짧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거문고홀이 3층 더케이 서울호텔 가장 안쪽에 위치한 홀인데, 축의금과 접수대, 로비가 워낙 넓고 천고가 높아서 붐비거나 정신없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화환을 놓을 자리도 충분하고 하객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았어요. 서서 서성이시는 분들도 거의 없고 신부대기실이 축의금 접수대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동선도 깔끔한 편입니다.

미리 도착하신 분들이 드실 수 있도록 스탠드바에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호텔 1층 로비에서부터 홀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식사는 동시예식이라 2부에 식사가 함께 서빙되는 예식이었는데 저는 식사까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빵은 다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바스켓으로 서빙되었고, 전채요리-스프-메인-잔치국수-디저트 순서로 서빙되었고 같이 갔던 일행들이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주류는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었어요(제 기억이 맞으면 소주와 맥주와 콜라와 사이다).

전체적으로 식사 마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40-50분 정도? 서빙도 빠르게 잘 되는 편이고 스프나 국수도 따뜻하게 잘 서빙되었습니다.

스테이크는 미디엄 웰던 정도로 비슷비슷한 퀄리티로 구워서 서빙되었어요. 5성급 호텔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까지 서빙되고, 아마도 이 결혼식은 와인을 선택하지 않은 것 같은데 와인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더케이 서울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신부대기실이 접수대 바로 같이 있어서 하객들 동선이 편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부 입장에서만 보면 신부대기실이 다른 웨딩홀보다 조금 좁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그래도 가까우면 다들 한 번씩 인사하고 가기에 너무 편할 것 같아요.

로비도 넓어서 너무 붐비거나 혼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거문고홀의 경우에는 주차장에서부터 홀까지 걸어가는 이동시간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거문고홀이 3층에 있는 홀 중에서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더케이 서울호텔의 식사 메뉴는 정확한 가격까지는 모르겠지만 가성비 있고 맛도 있어서 호텔 예식 선호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차량 없이 대중교통으로 더케이 서울호텔까지 이동하기에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바로 가까이에 있는 편은 아니라서 그 부분 고려하셔야 할 듯합니다. 주차가 어렵거나 하지 않고 주차공간은 넉넉하고 편리합니다. 무료주차도 3시간까지 가능해서 동시예식이라도 주차시간 충분히 확보 가능합니다. 어두운 홀이 아니라 밝은 홀이라서 한복이랑도 잘 어울렸고 가로로 넓은 홀임에도 불구하고 버진로드도 충분합니다.